추신수,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

[김형태기자]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경기 침묵을 깨고 멀티히트로 화려하게 살아났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시즌 16번째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앞선 2경기서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2리(종전 0.269)로 상승했다.

변함없이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외야플라이에 그쳤다. 그러나 선두타자로 나선 3회 좌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를 쳐내며 오랜만에 장타의 감을 되찾았다. 추신수는 이어진 1,3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의 좌익수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시즌 36번째 득점.

5회 2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7회 깨끗한 좌전안타를 때려내 시즌 15번째 멀티히트를 만들어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세인트루이스를 4-1로 제압하고 시즌 32승째(27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화이트삭스(33승27패)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