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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여인들' 문소리-윤여정, 우아한 롱드레스로 레드카펫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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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다른 나라에서'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을 사로잡았다.

'제 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다른 나라에서'는 21일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와 갈라 스크리닝을 통해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이 날 홍상수 감독, 이자벨 위페르, 유준상, 윤여정, 문소리는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많은 매체가 참석했고, '다른 나라에서' 배우들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

문소리는 가슴 부분이 깊이 파인 블랙 시스루 드레스로 S라인 몸매를 과시했고, 윤여정은 브라운 롱드레스로 여전한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이자벨 위페르는 발랄한 화이트 드레스로 청순함을 강조했다.

이 날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다른 나라에서'의 엔드크레딧 음악인 'WINDS'의 서정적인 선율이 흘렀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이어 진행된 시사회에서는 외국 관객들이 국내 관객들이 즐거워했던 지점에서 똑같이 반응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화가 품고 있는 웃음이 전세계를 관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다.

한편 공식 행사를 마친 유준상, 문소리는 각각 24일과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윤여정은 '돈의 맛' 행사에 참석한 후 28일에, 홍상수 감독은 영화제가 끝나는 29일에 각각 귀국할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의 칸 영화제 8번째 진출작 '다른 나라에서'는 5월 31일 국내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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