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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우, '5할승률' 책임질 LG의 9번째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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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우완 기대주 임정우가 친정팀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임정우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임정우는 지난해 조인성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SK에서 LG로 팀을 옮긴 2년차 투수다.

개막 전 시범경기까지 임정우는 LG 선발진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도록 임정우는 2군에서 경험을 쌓아야 했다. 이에 대해 김기태 감독은 "대기전력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기량이 모자란다기보다는 현재 선발진에 들어갈 틈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임정우는 2군 4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고 있었다. 가장 최근 등판인 10일에는 1군급 선수들이 주축이 된 상무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3월22일 시범경기에서도 SK를 상대로 오로지 직구만을 던지며 5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이날 첫 선발 등판이 기대되는 이유다.

임정우는 올 시즌 LG의 '9번째' 선발 투수다. 지금까지 주키치, 이승우, 임찬규, 김광삼, 이대진, 정재복, 최성훈, 리즈 등 8명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5명의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와 비교되는 대목. 또한 9명은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선발 투수의 숫자다.

이는 아직 LG의 선발 로테이션이 확립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꿔 말하면 임정우에게는 기회가 열려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첫 등판서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앞으로도 선발로 꾸준히 기용될 수 있다. '무명 투수'였던 이승우 역시 그런 식으로 선발진에 살아남았다.

임정우에게는 팀의 5할 승률을 사수해야 한다는 임무까지 주어졌다. LG는 14일 현재 14승 14패를 기록 중이다. 개막 이후 한 번도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져본 적이 없는 LG로서는 또 한 번 기로에 서게 됐다. 정확히 5할 승률 상태에서 치른 5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던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임정우의 호투가 반드시 필요하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이 친정팀 SK를 상대로 한 등판이다. 여기에 팀의 5할 승률 사수까지 걸려 있다. 개인적으로도 선발진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호투를 보여줘야 한다. 여러모로 임정우에게 의미 있는 등판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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