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보이스 코리아'의 코치 백지영이 탈락이 가장 안타까웠던 참가자로 허공을 꼽았다.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열린 Mnet '보이스코리아(이하 엠보코)' 코치 라운드인터뷰에 참석한 백지영은 "함께 가장 많은 고민을 한 참가자가 허공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떨어져서 가장 아쉬웠던 친구도 바로 허공"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허공은 늘 허각을 능가하겠다고 말해왔는데 내겐 그 말이 허각과 다르게 부르고 싶다는 말로 들렸다"며 "연습을 거듭하면서 다르게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매 음절을 꺾는 것 등 획일화된 창법을 벗어났으면 했는데 '우울한 편지' 때부터 내 주문의 80%를 소화했다"고 말했다.
백지영이 가장 아쉬워한 점은 파이널 무대에서 허공의 달라진 모습을 공개하고 싶던 바람이 이뤄지지 못한 것. 그는 "리듬감만 바꾸면 완전히 다르게 노래를 부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결승전 때 딱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게 안돼 안타까웠다"고 고백했다.
이날 백지영은 "이 무대에서 붙고 떨어지는 것은 참가자들에게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떨어진 뒤 더 잘 될 수도 있다"며 참가자들의 실력에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엠보코'는 4일 밤 10시50분 준결승전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 있다. 백지영 팀 참가자 중에는 유성은과 강미진이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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