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Mnet 슈퍼보컬 서바이벌 '보이스 코리아'의 여풍이 심상치 않다.
하예나·지세희·유성은·손승연 등 뛰어난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여성 참가자들이 남성 참가자들을 탈락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극찬을 얻어 낸 이들 역시 신승훈 팀의 손승연, 강타 팀의 지세희였다.
'보이스 코리아(이하 엠보코)' 여성 참가자들의 활약은 사전 선호도 점수에서도 명백히 드러난다. 19일 오전, 백지영과 리쌍 길 코치 팀의 사전선호도 1위는 각각 유성은과 하예나. 이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참가자마저 강미진, 우혜미로 여자 참가자들이다.
'엠보코'의 여풍은 지난 방송에서 이승훈의 탈락으로 여성 우승자 배출을 눈앞에 둔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의 상황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두 프로그램은 주로 탄탄한 팬덤을 가진 남성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하던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180도 다른 판도를 보이고 있다.
엠보코 제작진은 "일반인 오디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반전은 늘 존재한다"며 "지난 라이브쇼서 탈락이 가장 유력했던 지세희가 단 한 번 무대로 반전에 성공해 현재는 강타 팀의 강력한 우승 후보자가 됐던 것처럼, 예상치 못한 누군가 드라마틱한 반전으로 또 한 번 꾀할 수도 있다. 오디션은 마지막까지도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고 말했다.
오는 20일 세미 파이널을 두고 백지영, 강타 코치 팀 참가자들은 25%의 확률에 도전한다. 각 팀에서 시청자 선택을 받는 사람은 오로지 1명 뿐이다. 나머지 한 명은 코치의 선택으로 세미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 세 번째 생방송 무대는 오는 20일 밤 10시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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