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양수기자] KBS 2TV '적도의 남자'에 출연 중인 배우 박효준(33)은 '싸이 닮은꼴'로 유명하다.
박효준은 지난해 MBC '무한도전-하나마나 시즌3'에 '싸이 닮은꼴'로 출연해 노홍철과 함께 '철사'를 조직, 신나는 리듬의 '흔들어주세요'를 선보이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그 전까지는 험악한 인상의 '나쁜 학생' '깡패' 등의 배역 섭외가 줄을 이었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이미지 변신의 획기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그는 "계속 악역만 맡다보니 연기에 대한 염증도 생겼고 고민이 많았다. 그런 찰나에 '무한도전'에 출연했고, 지금은 코믹하고 재미있는 역할 섭외가 많아지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미 잘 알려진대로 그는 친구의 신청으로 엉겁결에 '무한도전' 오디션에 참여했다. 당시 '무한도전'은 하나마나 시즌3 콘서트를 준비하며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에서 함께 했던 가수들의 대역을 뽑는 오디션을 진행했다.
대학 재학(중부대 연극영화과) 시절 '싸이 닮은꼴'로 학교 축제를 휩쓸고 '중부대의 장동건'으로 불리며 대학등록금까지 벌었지만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 첫발을 들일 생각은 전혀 못했다"던 그였다.
그는 "평소에 긴장을 잘 안하는데 오디션 보기 전날 잠도 설치고 밥도 못먹고, 손에 땀이 흥건해졌다"라며 "솔직히 일반인도 아니고 나름 연예인인데 떨어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긴장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냥 평소처럼만 하자. 오버하지도 말고 평소 술 마시고 놀던 대로만 하자고 생각했다"라며 "방송 이후 예능 섭외가 많이 들어왔다. '무한도전'에게 고맙다"라고 고백했다.

평소에도 '무한도전'을 즐겨본다고 밝힌 그는 "'무한도전'을 11주째 못보니 괴롭다"라며 "얼마전엔 (유)재석이 형에게 문자도 보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심심해요. 형님 '무도' 언제 하나요'라고 물으니 재석이 형이 '나도 요즘 근질근질 하다'고 하더라"라며 "항상 챙겨보는 프로그램인데 얼른 다시 재개되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박효준은 현재 KBS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선우(엄태웅)의 의리있는 친구 금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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