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가요계에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로 데뷔한 뉴이스트(NU'EST). 데뷔 전부터 '애프터스쿨 보이즈'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던 이들은 뉴이스트라는 이름으로 가요계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지상파 3초 등장에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한 적도 있는 뉴이스트 멤버들은 데뷔 전부터 멤버들의 프로필과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아 다닐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엉뚱한 팀 이름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사진에 신기함 반, 설렘 반이었다고. 멤버들은 "팬들 사이에 저희가 레틴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한다는 루머가 떠돌았다"며 "인터넷에서 사진을 보니까 멤버 5명 중 한 명만 저희고 나머지는 다 모르는 분들이었다. 저희가 오히려 신기했다"고 말했다.
뉴이스트는 애프터스쿨, 손담비, 오렌지캬라멜 등 걸그룹만 배출해온 플레디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보이그룹인 만큼 관심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데뷔 전 애프터스쿨 보이즈라고 불렸을 정도로 맹활약하고 있는 선배 가수들의 후광은 뉴이스트에게 꼬리표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우려에 뉴이스트 멤버들은 손사래를 치며 오히려 '누님들 덕분에 힘을 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정말 큰 도움을 주셨어요. 연습실로 직접 응원도 와주시고요. 담비 누나는 드라마를 찍고 계시는 데도 앨범 재킷 촬영장에 직접 케이크를 들고 응원 오셨어요. 애프터스쿨 누나들도 스케줄 끝나고 연습실까지 오셔서 얘기도 나누고, '힘들어도 잘 견디고 열심히 하면 된다'고 격려도 해주셨어요. 먼저 데뷔해서 활동하시고 계신 선배님들의 조언이 큰 힘이 됐죠."
뉴이스트라는 팀 안에 있지만 멤버들은 각자 개성도 뚜렷하다. 민현은 팀에서 키와 샤프함을 담당하고 있는 바른생활 사나이라고. 백호는 "저희끼리 수다를 떨 때도 민현이는 혼자 연습을 할 정도"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뉴이스트에서 완벽함을 담당하고 있는 애론은 지적인 면을 지닌 스마트한 남자. 특히 애론은 미국 명문대인 NYU 합격에도 가수라는 꿈을 위해 대학을 포기하고 한국행을 택한 재원이다. 뛰어난 성적에도 가수를 하겠다고 대학을 포기한 애론은 부모님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든든한 응원을 받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한때 뉴이스트를 혼성그룹으로 착각하게도 만들었던 렌은 팀의 스타일 담당. 독특한 패션 감각을 지닌 렌은 멤버들의 패션을 점검하며 이상한 패션은 지적해주는 뉴이스트의 스타일남이다. 가끔 스타들의 굴욕사진이 포착되는 공항패션 역시 자신있다는 렌은 "저만의 스타일을 선보이겠다"며 "특히 선글라스는 쓰지 않겠다"고 말해 남다른 패션감각을 뽐냈다.

리더인 제이알은 팀에서 카리스마를 맡고 있다고. 평소에는 리더답게 팀을 잘 조율하지만 애니메이션을 볼 때는 한없이 장난꾸러기로 돌아간다는 제이알은 무대 위에서 완벽한 카리스마를 자랑한다.
남자다운 외모에 강렬한 이름의 소유자 백호는 남자다움 담당이다. 일상 생활 태도에서 남자다움이 뚝뚝 묻어난다는 멤버들의 증언이 이어진 백호는 인터뷰에서 조곤조곤한 말투로 자신의 생각을 전하며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뜨거운 관심 속에 데뷔한 만큼 뉴이스트는 포부도 크다.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장르를 무대와 퍼포먼스로 구현해 가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각오다. 한 무대 한 무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뉴이스트는 한눈에 띄는 최고의 퍼포먼스 그룹이 되기 위해 신발끈을 단단히 묶었다.
"올해 목표는 신인상이에요. 신인 때만 탈 수 있는 상이니까 저희 뉴이스트가 신인상을 받아서 회사를 빛내고 싶어요(웃음). 또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알아주는 한국 대표 슈퍼 아이돌이 되는 게 저희 뉴이스트의 목표입니다. 뉴이스트만의 색깔, 색다른 퍼포먼스로 2012 최고의 신인이 되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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