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강호 수원 블루윙즈와 만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남은 7일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6라운드 수원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남은 수원전 3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1무)을 이어갔다. 전남은 이번 무승부로 1승3무2패, 승점 6점을 기록했다. 수원은 4승1무1패, 승점 13점에 머물며 리그 1위 자리를 제주에 넘겨줘야 했다.
전반 초반, 홈팀 전남이 경기를 압도했다. 그리고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아크 왼쪽에서 한재웅의 땅볼패스를 이종호가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수원 골네트를 갈랐다.
이후에도 전남의 우세는 이어졌다. 전반 25분 김영욱은 수원 수비수 3명을 완벽히 제친 후 골키퍼를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골키퍼 정성룡이 동물적인 선방으로 막아냈다. 전남으로서는 추가골을 놓친 아쉬운 장면이었다.
전반 25분이 넘어가자 수원이 조금씩 흐름을 가져왔지만 결실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27분 라돈치치의 왼발 중거리 슈팅, 38분 라돈치치의 왼발 슈팅 등은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이번에는 수원이 이른 시간에 골을 뽑아냈다. 후반 6분 전남 문전에서 수비수 맞고 나온 공을 라돈치치가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켰고, 공은 전남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승부가 원점이 되자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후반 중반이 지나고 종반이 될 때까지 두 팀은 치열하게 서로를 두드렸다. 결국 이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두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뜨겁게 부딪혔지만 어느 한 팀도 골을 넣지 못했다. 전남과 수원은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대구의 경기는 호벨치와 자일의 연속골에 힘입어 제주가 2-0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수원을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강원이 김은중의 2골 활약을 앞세워 인천을 2-1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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