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이승기가 예능을 뒤로 하고 본업인 가수와 연기자의 길에 매진한다.
이승기는 3일 방송된 SBS '강심장' YG패밀리 특집 2부를 끝으로 '강심장'에서 하차했다. '강심장' MC를 맡은지 약 2년 6개월 만이다. 이승기는 '강심장'에서 하차를 끝으로 예능프로그램과도 당분간 안녕을 고하게 됐다.
그동안 이승기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과 SBS '강심장'을 통해 예능황태자로 불렸다. '1박 2일'에서는 완벽해 보이지만 늘 어딘가 부족한 허당 캐릭터로, '강심장'에서는 적재적소에 툭툭 던지는 멘트와 리액션으로 '국민MC' 강호동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며 새로운 예능 황제로 각광받았다.
'예능 황태자' 이승기의 진가는 연예대상에서 확인됐다. 이승기는 SBS 연예대상에서 '강심장'으로 2년 연속 대상 후보에 올랐다. 2010년에는 강호동, 2011년에는 유재석에 대상을 양보했지만 2년 연속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명실공히 '포스트 유재석·강호동'임을 입증했다. KBS 연예대상에서도 쇼·오락 부문 최우수상은 이승기 차지였다.
그러나 이승기는 정상을 밟기 직전 잠시 쉬어가기를 택했다. 바로 본업인 가수, 그리고 연기에 매진하겠다는 것. '더킹 투하츠'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승기는 첫방송부터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이끌며 성공적인 안방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천재이지만 안하무인 왕세자 이재하 역을 맡은 이승기는 까칠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선보이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안방극장을 점령한 이승기의 다음 목표는 바로 일본. 데뷔 싱글 '연애시대'를 발매한 이승기는 발매 첫 날 오리콘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언론 역시 "한국의 국민 남동생이 온다"며 이승기의 일본 상륙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데뷔 싱글 발매에 이어 이승기는 6월 부도칸에서 열리는 첫 콘서트로 일본 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첫 콘서트부터 일본의 전통 공연장인 부도칸에 입성한 이승기에 일본 언론은 이승기의 데뷔를 집중 보도하는 한편, 이승기의 맹활약을 예상하고 있다.
예능과 작별을 고하고 연기와 일본 활동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이승기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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