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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 소녀' 강소라, '차분+진지' 숙녀 된 이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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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림하이2' 긍정녀 신해성 역으로 열연

[김양수기자] 배우 강소라(22)가 성숙해졌다. 말투는 차분해졌고 눈빛은 진지해졌다. 강소라의 변화에는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2'가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드림하이'의 뒤를 이어 시작된 '드림하이2'는 지난 1월30일부터 3월20일까지 16부작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스타를 꿈꾸는 기린예고 학생들과 신경쇠약 직전의 아이돌스타들이 한데 모여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극중 강소라는 긍정적이고 씩씩한 가수 지망생 신해성 역을 맡아 긍정 에너지를 무한 발산했다. 실력은 부족하지만 넘치는 열정으로 가수의 꿈을 키우는 캐릭터다. 하지만 그는 초반 연기력 논란과 매력 없는 '민폐 캐릭터'로 낙인 찍히며 적잖게 맘고생을 했다. 극중 제이비(제이비)와 유진(진운), 두 남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캐릭터인 만큼 외모에 대한 시청자들의 날선 잣대도 버거운 짐으로 다가왔다.

"(시청자들이) 여배우에게 기대하는 건 연기력이 다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예전엔 '배우라면 연기를 잘 해야한다'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자'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달라졌어요. 여배우를 향한 시청자들의 외모 기대치가 있고 그를 위해 자기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행동도 조심하고 여성스러워지려고 노력 중이에요."

드라마는 전작에 비해 퍼포먼스의 비중을 늘렸다. 함께 출연하는 2AM 진운, 티아라 지연, 제이비, Jr 등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과의 비교도 불가피했다. 덕분에 배우 강소라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그는 "처음엔 노래와 춤에 대한 부담이 정말 컸다"면서도 "어느순간 내려놓고 즐기게 됐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극중 해성이가 춤과 노래에 재능을 가진 아이가 아니라 다행이었죠. 초반 부담감이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었어요. 그래서 모두 내려놨죠. 출연진 모두가 주인공이고 다같이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스렸죠."

한국드라마 환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밤샘촬영은 '드림하이2'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어지는 밤샘촬영과 휘몰아치는 찬바람에 몸도 마음도 지쳐갔다. 그는 "핫팩은 떼려야 뗄 수 없고 패딩과는 한몸이 됐다"는 말로 그간의 고생을 표현했다.

"해성이가 힘들어할 땐 함께 기운이 빠졌어요. 날이 급격히 추워진 극 중반부가 특히 심했죠. 학교에서 쫓겨나고 곡을 뺏길 때 참 많이 울었거든요. 해성이는 어린나이에 무슨 사연이 그렇게 많은 걸까요."

초반 화려한 캐스팅과 전작의 후광으로 뜨거운 관심아래 시작한 '드림하이2'는 다소 아쉬운 한자릿대 시청률을 전전하다가 마무리됐다. 비록 많은 시청자들을 만나지는 않았지만 강소라는 '드림하이2'를 통해 동년배 친구들을 얻었고, '꿈을 꾸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는 진리를 재차 깨달았다.

"누구나 꿈을 꾸지만 모두 이루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꿈 꾸는건 여전히 아름답다는 걸 배웠어요. 내가 잘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접점을 찾는 것도 중요하고요."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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