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아역배우 이현우가 '선덕여왕'에 이어 또한번 배우 엄태웅의 아역으로 분했다.
1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한상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20부작 드라마 '적도의 남자'는 인간의 욕망과 엇갈린 사랑에서 비롯된 갈등과 용서라는 굵직한 주제를 풀어내며 감정선 깊은 정통 멜로에 복수극을 가미한 작품.
엄태웅은 극중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의 눈까지 멀게 만든 자에게 복수를 꿈꾸는 로얄트리 투자신탁 사장 김선우 역을 맡았다.
엄태웅은 이날 현우와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내 생각으로는 97%"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엄태웅은 지난 2009년 '선덕여왕'에서 김유신 역으로 출연해 이현우의 바통을 이어받은 바 있다. 3년이 흐른 지금 그는 또한번 현우와 아역과 성인으로 만났다.
그는 "현우가 '선덕여왕'에서도 아역으로 나왔는데 극중 어떻게 나올 지 솔직히 두렵다"라면서도 "감독님이 잘 만들어주실 거라 믿는다. 시청자들의 몰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9시55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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