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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설국열차' 드디어 출격, 오는 26일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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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화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Snow Piercer)'가 오는 26일 크랭크인한다.

해외 영화 전문지 익스트림필름스의 보도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오는 26일 크랭크인해 7월1일까지 72일 동안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자 글로벌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아온 '설국열차'는 영국 출신의 연기파 배우 틸다 스윈튼과 제이미 벨,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관록의 배우 존 허트와 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옥타비아 스펜서, 충무로 톱배우 송강호 등이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부산국제영화에서 "'설국열차'는 영어권 배우들과 영어대사, 3~400억원의 제작비 등 부담을 많이 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설국열차'는 1986년 앙굴렘 국제만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프랑스 SF만화를 원작으로, 빙하기에 접어든 지구에서 달리는 열차만이 인류의 유일한 생존의 터가 된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가 공동 제작하며 2013년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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