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전설적인 농구 스타 매직 존슨이 LA 다저스 구단주 자리에 가장 근접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전문지 '포브스' 웹사이트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존슨과 그가 이끄는 투자단은 매물로 나온 다저스에 대해 16억달러를 제시해 가장 큰 액수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은 전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 간부를 지낸 스탠 카스텐 등과 함께 투자단을 구성했다.
존슨 외에 억만장자 스티브 코언은 14억달러를 제시해 그 뒤를 이었다.
익명의 관계자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섯 개 그룹이 아주 인상적인 제안을 했으며 최저 입찰액은 13억달러였다"고 밝혔다.
당초 다저스 가격은 12억 달러가 상한선으로 여겨졌지만 LA 지역 거물급 인사들과 갑부들이 대거 경쟁에 뛰어들며 가격이 올라갔다.
재정난 때문에 구단을 내놓은 프랭크 매코트 구단주는 최하 15억달러에서 최대 20억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며 다저스 매각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같은 액수는 매코트가 다저스타디움을 감싸고 있는 주자창 부지를 매각대상에서 제외했음에도 나온 것이어서 더욱 놀랍다. 물론 모든 투자단이 제시한 가격에는 주차장 부지에 대한 임대료가 포함돼 있다.
메이저리그 명장 출신의 조 토레가 이끄는 투자단은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을 살 수 없다는 이유 때문에 스스로 경쟁에서 발을 뺐다.
매코트는 4월1일까지 최종 인수자를 결정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통보해야 하며 매각 절차는 4월말까지 완료돼야 한다.
만약 매코트가 결정한 인수자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반대해 승인을 거부하면 매코트는 법원에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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