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해를 품은 달'에서 시작된 '연상연하 커플'의 인기 바톤은 누구에게로 돌아갈까.
장안의 화제를 일으킨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이 오는 8일 종영을 맞이하면서 후속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드라마 '해품달'에서 여섯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열연을 펼친 '대박커플' 김수현(24)-한가인(30)의 뒤를 이어 14일 새롭게 시작하는 MBC와 SBS 드라마에서도 박유천-한지민, 이승기-하지원 등 연상연하 커플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 안길호)에는 박유천(26)과 한지민(30)이 출연한다.
드라마는 조선의 왕세자 이각(박유천)이 사랑하는 세자빈(정유미)을 잃고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신하들과 함께 21세기의 서울로 날아와 전생에서 못다한 여인(한지민)과 사랑을 이뤄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궁중판타지 로맨스다.
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옥탑방 왕세자' 제작발표회에서 박유천은 "요즘 연상연하가 대세인것 같다"라며 "지민누나가 나보다 4살 많은데 너무 동안인데다 피부도 좋아서 연상연하라는 느낌은 없다. 앞으로 달콤하고 따뜻한 멜로가 많이 나올텐데 즐겁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연하와 호흡은 처음"이라고 고백한 한지민 역시 "다른 현장과 달리 지금 현장에서는 유천씨가 열심히 분위기를 살려주고 있어 고맙다"라며 "연하배우와 연기하게 된 것도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해품달' 후속으로 방송되는 MBC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정대윤)에서는 아홉살 차이의 이승기(25)와 하지원(34)이 호흡을 맞춘다.
'더킹 투하츠'는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하지원)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가 서로에 대한 편견과 주변에서 펼쳐지는 방해를 딛고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휴먼 멜로 블랙 코미디다.
두 드라마는 공교롭게도 오는 14일, 화이트데이에 동시 첫방송된다. 시청자들은 과연 어떤 '연상연하 커플'의 손을 들어주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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