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해를 품은 달'의 한가인과 김수현이 애잔한 키스를 나눴다.
지난 2월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는 훤(김수현 분)과 연우(한가인 분)가 달달한 키스신과 더불어 눈물의 키스신으로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훤은 월이 연우였음을 깨닫고 연우가 있는 활인서로 한 걸음에 달려갔다. 그렇게 재회한 두 사람은 절절한 눈물과 함께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어 훤은 연우의 정체를 눈치 챈 윤대형 일당이 시시각각 연우의 목숨을 노리자 강녕전 비밀의 방으로 연우를 피신시켰다. 8년의 시간동안 서로를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었기에 더욱 애틋해진 두 사람. 훤은 서책에 빠져 자신에게 무심한 연우에게, 연우는 무녀 월에게 미혹됐던 훤에게 귀여운 질투를 표하며 달달한 키스를 감행했다.
훤과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오랜만에 행복감에 젖어든 연우. 하지만 연우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왕대비(김영애 분)가 훤을 찾아와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경우 훤이 아끼는 이들이 다치게 될 것이라 겁박하자 훤이 입을 상처가 걱정이 된 연우는 과거의 일은 과거로 묻자고 청했다.
이에 훤은 연우를 편전으로 데리고 가 과거 연우에게 선물했던 봉잠 '해를 품은 달' 한 쌍을 전한 후 "하나는 내 달이 돼달라는 청혼의 징표로, 또 하나는 그대가 나의 정비가 되는 날 이곳에서 줄 생각이었는데 이제야 하나가 됐다"며 연우를 제자리에 되돌리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뜨거운 키스로 대신했다.
방송이 끝난 후 각종 드라마 게시판과 SNS에는 연우와 훤의 멜로를 오랜 시간 기다려 왔던 팬들의 반응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두 사람의 첫 키스. 보는 내내 두근두근' '이제야 서로를 알아보다니 연우와 훤.. 가슴 아픈 사랑은 이제 그만' '포옹과 키스신에 드라마도 온통 핑크빛. 내친김에 합방까지'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해를 품은 달'은 그동안 시청자들이 고대하던 두 사람의 키스신에도 불구하고 같은 시간대 월드컵 3차 예선전 경기가 중계되면서 잠시 주춤했다.
'해를 품은 달' 17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36%를 기록했다. 지난 주 22일 자체최고 시청률 41.3%보다 5.3%p 하락한 수치다. SBS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은 21.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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