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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아디다스와 3년 후원 계약…공인구 '탱고 12'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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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K리그가 다국적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K리그×아디다스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향후 3년간 K리그 공인구를 제공하기로 했다.

프로연맹이 주관하는 12세 이하(U-12) 캠프 및 18세 이하(U-18) 챌린지리그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도 아디다스가 함께한다.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학교 체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올 시즌 K리그 공인구인 '탱고 12'가 공개됐다. 흰색-검은색이 교차한 공인구 탱고 12는 올해 6월 폴란드-우크라이나가 공동개최하는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에도 사용된다.

탱고 12는 공이 안정적으로 슈팅될 수 있도록 패널들을 고열 접합 방식으로 결합했다. 패널 표면의 미세 특수 돌기 구조는 발과 공 사이에 환상적인 그립감을 제공한다. 다양한 날씨 환경 속에서도 공기 보유성을 증가시키고 수분 흡수율을 줄여 공의 전달력 및 정확도도 향상시켰다.

개발을 위해 지난 2년 동안 8개 국가의 유망 선수 및 프로 선수들의 참여와 테스트도 개발했다. 지금껏 아디다스가 개발한 공인구 중 가장 많은 테스트를 거쳤다.

새 공인구로 전지훈련지에서 연습을 했던 수원 삼성 서정원 수석코치는 "탄력이 있는 것 같고 가볍다. 특히 공격수들에게 좋을 것 같다. 정확히 맞으면 뚝 떨어지는 성향이 있어 새트피스시 많은 골이 나올 것 같다. 골키퍼들에게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망했다.

K리그와 아디다스는 지난 1992년 '아디다스컵'으로 인연을 맺었다. 1997년 아디다스 공인구를 사용한 이후 15년 만의 만남이다. 그 사이에는 K리그 각 구단의 용품 스폰서 역할에 충실했다. 올해는 수원이 유일하게 아디다스의 지원을 받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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