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김장훈이 허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콘서트에서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장훈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김장훈의 꽃서트'를 열었다.
김장훈은 이날 콘서트가 자신의 꽃배달 서비스 사업 론칭을 축하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인 만큼 꽃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모든 관객에게 화분을 선물했고 꽃마이크와 꽃핀 등의 소품 활용부터 꽃으로 가득찬 무대와 3D로 구현한 애니메이션 영상 등 섬세한 연출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유의 에너지로 폭발적인 무대를 이어가던 김장훈은 공연 막바지에 허리 부상 소식을 알렸다.
김장훈은 "지난 목요일 공연 리허설을 하던 도중 무대가 주저앉아 허리 등을 다쳤다. 의사가 진통제를 맞고 공연을 하라고 했지만 맞지 않고 무대에 올랐다. 여러분들의 함성이 내겐 진통제다"라고 말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세 시간여에 이르는 공연을 모두 마친 김장훈은 "무대와 여러분이 진통제라는 것을 확인했다. 의학만으로는 증명할 수 없는 일이다. 정말 힘이 된다"며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장훈은 공연이 끝난 후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공연 잘 끝났습니다. 너무너무 멋진 관객들 만나서 아직도 여운이...정말 멋진 군주들, 좋은 진통제들이셨어요"라며 "낼은 스탠딩이니까 굵고 가열차고 깔끔하게 2시간10분 봅니다. 아우 허리야ㅋ 낼3시 되서 빨리 진통제 맞아야죠"라며 공연의 감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장훈은 25일에는 2회에 걸쳐 '김장훈 꽃서트' 공연을 펼칠 예정. 이번 공연은 티켓 가격을 기존 콘서트의 절반 수준인 3만5천원으로 책정해 화제를 모았다. 김장훈이 론칭한 꽃배달 서비스 사업 '김장훈 플라워 사랑'의 이윤은 사회 환원과 공연관람료를 내리기 위한 노력으로 쓰여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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