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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폼 수정' 이대형 "옛 습관 남았지만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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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슈퍼소닉' 이대형(LG)은 변신 중이다. 김무관 타격코치의 도움으로 타격 폼을 수정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펼쳐지는 LG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이대형은 상체에 고무튜브를 묶은 채 타격 훈련을 진행한다. 타격 시 팔이 위로 들리는 것을 교정하기 위함이다.

이대형은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선두 타자 중 하나다. 2007년부터는 4년 연속 50도루 이상을 기록하며 도루왕 타이틀을 휩쓸었다. 그러나 타격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지적돼 왔다. 데뷔 이후 3할을 기록한 것은 2007년(3할8리)이 유일하다.

11일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연습경기에서는 타격 훈련 성과를 시험하기 위해 1번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으나 아직 수정한 타격폼이 몸에 익은 상태는 아니다.

LG는 12일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대형도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며 타격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여전히 상체에 고무 튜브를 묶은 채였다.

이대형은 "훈련 때는 어느 정도 좋아지는 것이 느껴지는데 아직 실전에서는 예전 습관이 나온다"며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관 타격코치 역시 "아직은 변화된 폼에 대한 성과를 이야기 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평가를 유보했다.

지난 시즌에 대한 아쉬움이 큰 이대형이다.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어깨를 다쳤고, 몸에 맞는 공으로 복숭아 뼈에 실금이 가기도 했다. 부상 여파로 104경기 출장 2할4푼9리의 타율에 그쳤고, 도루도 34개에 머물러 도루왕 타이틀을 오재원(두산, 46개)에게 넘겨줘야 했다.

이대형은 "아팠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낸 뒤 "올 시즌에는 아프지 않고 한 시즌을 뛰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LG 전력에서 이대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 않다.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내야진을 휘젓기도 하고, 중견수로서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한다. 이대형의 변신 성공 여부는 올 시즌 도약을 노리고 있는 LG의 성적과도 무관하지 않다.

조이뉴스24 오키나와=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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