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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코리아', 오디션의 신선한 파격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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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엠넷의 '보이스 코리아'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범람 속에서 신선한 파격을 선사했다.

엠넷 '보이스 코리아'는 외모나 퍼포먼스가 아닌 목소리로만 오디션 참가자를 평가하는 '블라인드 오디션'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필수항목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심사위원도, 독설도 없다. 감동을 배가 시키기 위한 장치인 참가자들의 드라마틱하고 구구절절한 사연도 소개되지 않는다.

참가자들의 무대를 등지고 앉은 코치들은 오직 목소리만 듣고는 제자로 선택하기 위해 버튼을 누른다. 참가자들의 노래에 반응하는 코치들의 표정도 흥미롭지만, 노래 하나로만 승부하는 참가자들은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한다.

'슈퍼스타K'에 이은 또 하나의 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던 엠넷의 '보이스 코리아'가 지난 10일 첫방송부터 확실한 '들을거리'를 선사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보이스 코리아'는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음악 실력, 실제 프로 가수들의 공연 모습을 보는 듯한 뛰어난 무대와 음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장재호와 샘구, 정승원, 배근석, 하예나, 우혜미 등 1회 방송에 출연했던 일반인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 단 한 번의 공연만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일반인 참가자들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기란 쉽지 않다는 편견을 깨고 신승훈과 백지영, 리쌍의 길, 강타 등 막강 코치 4명보다 참가자들이 더 주목을 끈 것.

'보이스 코리아'는 이날 평균 시청률 2.3%, 최고 시청률 3.8%를 기록했다. '슈퍼스타K' 시즌1의 1회 평균 시청률이 2.5%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순조로운 출발이다.

이날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장면은 서인영의 '신데렐라'를 불렀던 참가자 배근석이 코치를 결정하던 순간이었다. 배근석의 노래를 들은 코치들은 4명이 모두 선택 버튼을 누르면서 흥미로운 긴장감을 선사했다.

엠넷 보이스 코리아의 첫 방송 시청 경쟁은 TV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뜨거웠다.

엠넷에 따르면 티빙과 엠넷닷컴의 온라인 실시간 TV를 이용해 '엠보코'를 시청한 네티즌들의 숫자가 '슈퍼스타K' 시즌3의 1회 방송보다 무려 40% 증가했다. '슈퍼스타K' 시즌3의 실시간 동시접속자 수가 8천538명이었던데 비해 '보이스 코리아' 1회 방송 실시간 동시접속자 수는 약 40% 증가한 1만1천677명을 기록했다.

온라인 포털 사이트와 SNS에서 '보이스 코리아' 자체를 호평하고 참가자들의 실력에 감탄하는 글들도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보이스 코리아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의 끝장판' '아직도 이렇게 노래 잘하는 분들이 많았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보이스코리아에서 들은 노래 음악사이트에서 다시 찾아서 들어보려고요. 노래가 감동입니다'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은 '보이스 코리아'가 오디션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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