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작곡가 김형석이 최근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제작진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시청자의 고민사연을 이끌어내 화제다.
6일 방송되는 '안녕하세요'에는 김형석과 가수 성시경, 장재인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 사연을 경청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너무 안씻는 부하직원 때문에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녹화현장에 출연한 문제의(?) 부하직원은 호감형 외모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감지않고 빨지 않은 옷을 입고 다닌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 부하직원은 프로그램 사전 인터뷰에서도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속마음을 감춰 방송당시 제작진 역시 그의 씻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알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형석은 그에게 "꿈이 뭐냐"고 물었고, 그는 "사실 가수가 꿈이었다"라고 속내를 드러내 제작진 역시 깜짝 놀랐다고.
'안녕하세요' 이예지 PD는 "사연의 주인공은 막연히 록커의 꿈을 안고 시골에서 상경한 남자다. 하지만 가수의 꿈을 이루기엔 현실이 막막했고, 꿈과 멀어진 현실에 모든 걸 내려놨다고 털어놨다"라며 "김형석이 아니었다면 제작진도 그 이유를 모른 채 끝날 뻔했다. 지금까지 촬영한 방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녹화"라고 밝혔다.
김형석은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배우 이상우의 고민을 해결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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