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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독거노인에 봉사활동…팬들과 약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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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아랑곳하지 않고 독거노인들 만나

[박재덕 김국배기자] "공약이란 말 부담스러워요."

티아라가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티아라는 1일 오전 10시 서울 금천구 시흥동을 찾아 자원봉사단체인 '함께 사는 사람들'과 함께 독거노인들과 만났다. 외롭게 지내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직접 생필품을 전달하고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티아라는 "저희 팬분들이 10대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어르신들도 많이 계시고 이 기회에 그 분들을 생각하며 봉사활동에 열심히 임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말했다.

봉사활동에 나선 티아라는 "'롤리폴리'라는 곡으로 작년 한 해 팬들께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 단지 공약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티아라는 리어카를 끌며 집집마다 방문해 직접 쌀, 내복, 라면 등을 전달하며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멤버 보람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보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며 '그 시간을 추억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기도 했다.

티아라는 온갖 악재 속에서도 이번 봉사활동을 강행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다리를 다친 멤버 은정은 목발을 짚고 나타났고, KBS 드라마 '드림하이2' 촬영으로 참여가 불투명했던 지연도 바쁜 스케줄 속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2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러비더비(Lovey-Dovey)'로 1위를 차지해 트리플크라운을 수상한 데 대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얼마전 티아라는 지상파에서 1위를 하면 지하철을 타고 다음 스케줄까지 이동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겠다는 공약을 하루만에 지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시흥=박재덕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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