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빅보이' 이대호와 '창용불패' 임창용의 시범경기 맞대결 가능성이 열렸다.
일본 프로야구기구(NPB)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2년 시범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총 108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이대호의 소속팀 오릭스는 16경기, 임창용이 뛰는 야쿠르트는 총 17경기를 갖는다.
오릭스와 야쿠르트가 시범경기에서 맞붙는 것은 두 차례. 먼저 3월6일 오릭스의 홈 구장인 교세라돔에서 첫 번째 대결을 펼친다. 이어 3월16일에는 야쿠르트의 안방인 진구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두 번째로 맞붙는다.
오릭스 오카다 아키노부(55) 감독은 진작부터 이대호를 실전에 빨리 투입시키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일본 투수들의 성향을 파악할 시간을 충분히 주겠다는 뜻. 마무리투수인 임창용이 오릭스와의 경기에 등판할지는 확실치 않지만 두 팀이 맞붙는다는 것만으로도 국내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하다.
이대호에게 올 시즌은 일본 무대에 도전하는 첫 번째 시즌이지만 임창용에게는 벌써 다섯 번째 시즌이다. 이미 일본 내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은 임창용과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일본으로 자리를 옮긴 이대호의 맞대결. 3월6일 오릭스와 야쿠르트의 시범경기에는 한국 야구팬들의 시선도 많이 쏠릴 전망이다.
▲오릭스 시범경기 일정(총 16경기)
3월 3일 한신(아키) 4일 한신(하루노) 6일 야쿠르트(교세라돔) 7일 요코하마(교세라돔) 9일 니혼햄(홋토모토필드) 10일 주니치(미정) 11일 주니치(미정) 13일 요미우리(교세라돔) 14일 요미우리(교세라돔) 16일 야쿠르트(진구) 17일 요코하마(요코하마) 20일 니혼햄(도쿄돔) 21일 요코하마(요코하마)23일 한신(교세라돔) 24일 한신(교세라돔) 25일 요코하마(교세라돔)
▲야쿠르트 시범경기 일정(총 17경기)
2월 25일 한신(우라소에) 26일 라쿠텐(우라소에)
3월 3일 니혼햄(삿포로돔) 4일 니혼햄(삿포로돔) 6일 오릭스(교세라돔) 10일 히로시마(마쓰다스타디움) 11일 히로시마(후쿠야마) 13일 한신(고시엔) 14일 한신(고시엔) 16일 오릭스(진구) 17일 한신(진구) 18일 니혼햄(진구) 20일 요미우리(고후) 21일 요미우리(도쿄돔) 23일 세이부(진구) 24일 세이부(진구) 25일 세이부(세이부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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