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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삼성화재, 4라운드 첫 경기도 勝 '적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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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기자]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시작된 4라운드, 삼성화재의 강력함은 여전했다.

삼성화재는 11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4라운드 첫 경기서 드림식스를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5-20)으로 완파하고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3라운드 마지막 경기 1패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순조롭게 선두 수성의 길을 내달렸다. 시즌 17승 2패 승점 48점으로 압도적 1위. 반면 드림식스는 5연패를 당하며 7승 12패 승점 21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예고했다. 가빈이 5득점, 박철우가 4득점을 꽂아넣었고, 차근차근 득점을 쌓아올리며 세트승을 거뒀다. 팀공격성공률은 40%에 그쳤지만, 드림식스가 범실을 무려 10개나 기록하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2세트 역시 삼성화재의 몫. 연패를 끊기 위해 총력을 펼친 드림식스의 반격에 다소 고전하기도 했지만, 공격집중도에서 한 수 위였다. 삼성화재는 24-23까지 쫓겼지만 가빈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세트를 따내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3세트는 삼성화재가 일찌감치 도망가면서 손쉽게 경기를 매조지었다. 2세트 진땀승으로 분위기를 탄 삼성화재는 초반부터 도망가 경기 중반 13-6까지 스코어를 벌리면서 강호의 위용을 뽐냈다. 이후 득점공방을 펼친 끝에 삼성화재는 24-20 매치포인트에서 가빈이 오픈공격을 성공시켜 간단히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가빈은 23득점을 기록하며 또 한 번 원맨쇼를 재연했고, 나머지 토종선수들도 협업체제로 득점지원에 나섰다. 드림식스는 범실(26개/삼성화재 11개)이 너무 많아 고비마다 자멸했다.

한편 성남에서 열린 현대캐피탈(원정)과 상무신협(홈)의 경기서는 현대캐피탈이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22)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5연승 행진을 기록하며 11승 8패 승점 36점을 기록, 3위로 한계단 뛰어올랐다. 상무신협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2(21-25 25-23 25-22 25-27 15-13)로 물리쳤다. 3라운드 전패로 5연패 악몽에 시달리던 GS칼텍스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1위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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