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신인' 오세근, 신인 첫 2회 연속 이달의 선수 선정

[정명의기자] 안양 KGC의 '괴물신인' 오세근이 '(2011년) 12월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오세근은 기자단 투표로 시행한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2월의 선수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78표 중 40표를 획득하며 8표를 얻은 윤호영(동부)을 제쳤다.

오세근은 지난해 12월 총 13경기에 출전해 평균 30분 58초를 뛰며 15.8점 7.7리바운드 0.6 블록슛 2.1 스틸을 기록했다. 오세근의 활약으로 KGC는 12월 한 달 동부와 더불어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인 10승 3패를 거뒀다. 8연승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탄 KGC는 단독 2위를 지키고 있다.

앞선 11월에도 신인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던 오세근은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는 1999~2000 시즌 11월, 12월의 선수를 차지한 서장훈(당시 SK) 이후 프로농구 역대 두 번째 기록이며 신인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12월의 선수로 선정된 오세근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7시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와 오리온스 경기에 앞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