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정일우가 자신의 연애스타일을 양은냄비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정일우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MBC 새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극중 정일우가 연기하는 양명은 냉철하고 지적인 카리스마와 영특함을 지닌 인물로 월(한가인 분)을 사이에 두고 왕이자 이복 동생인 이훤(김수현 분)과 운명적인 대립 관계를 이루는 역할이다.
tvN '꽃미남 라면가게'에서 가볍고 코미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정일우는 이번 작품에서는 다소 묵직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
정일우는 "겉으로는 밝고 능청스러워 보이지만 내면에 아픔도 갖고 있다. 사극이기 때문에 연기가 무거울 것 같지만 부담으로 느끼고 있지는 않다"며 "많이 배운다는 작품으로 연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드라마에서 슬픈 사랑을 연기하는 정일우는 실제 연애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제 연애스타일은 양은냄비 같다. 빨리 끓어오르고 빨리 식는 것 같다. 연애 스타일이 매년 달라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일우는 파트너 한가인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아름답고 연기를 잘하는 선배라서 제 이상형이다"고 말했다.
정일우는 "이번 드라마는 시청률이 회를 거듭할 수록 올라가면 좋겠다. 첫 회시청률이 많이 나오기보다 점점 오르는 것이 스태프나 연기자들한테 큰 힘이 될 것 같다. 2012년이니 첫방 시청률은 12%가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해를 품은 달'은 조선시대 가상의 왕 이훤(김수현 분)과 기억을 잃고 무녀로 살게 되는 연우(한가인 분)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연우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녀를 둘러싼 세 남자와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한가인과 김수현, 정일우, 김민서, 윤승아 등이 출연하며 오는 4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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