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일본 언론이 새해 첫날부터 '빅보이' 이대호에게 큰 기대감을 보였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일 "오카다 감독으로부터 개막 4번타자의 임무를 받아든 이대호가 1996년 이후 오릭스의 첫 우승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신문은 "오릭스가 우승하기 위해 왔다. 홈런이 아니라 타점에 집중하고 싶다. 누상에 나간 주자들을 불러들이는 배팅에 신경 쓰겠다"는 이대호의 코멘트를 전하며 이대호를 '우승 청부사'라고 표현했다.
오릭스 타선은 올 시즌 3번 고토 미쓰다카, 4번 이대호, 5번 T-오카다로 짜여질 가능성이 크다. 좌-우-좌로 이어지는 지그재그 타선으로 상대팀이 대응하기 쉽지 않다. 2010년 퍼시픽리그 홈런왕이었던 T-오카다의 부활도 기대된다.
오카다 감독은 2011 시즌 일본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를 가리켜 "전력이 떨어졌다"며 "그 바람을 (우리 쪽으로) 불어오게 해야 한다"고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주력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간 소프트뱅크의 전력을 평가했다.
이어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에게는 세 자릿수 타점을 기대한다. 적극적인 보강에 나서준 구단에 감사한다. 구단도 진심, 선수도 진심, 이제는 현장에서 보답할 차례다. 절대라는 것은 없다. 그러나 절대로 우승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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