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올 시즌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 3명과 내년 시즌에도 함께 하기로 정식 발표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8일 야쿠르트의 외국인 선수 계약 내용을 보도했다. 대상은 임창용, 발렌틴, 버넷 등 3명이다.
임창용의 경우 지난해 구단과 3년 재계약을 맺어 잔류 소식이 새로울 것도 없다. 내년 시즌 임창용의 연봉은 올 시즌 받았던 3억6천만엔(약 53억원)과 동일하다. 계약 3년째가 되는 2013년에는 구단과의 상호 합의에 의해 잔류가 결정된다.
임창용은 올 시즌 4승2패32세이브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하며 야쿠르트의 센트럴리그 2위를 이끌었다. 구원 부문에서 리그 5위에 그쳤지만 '구원 5걸'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수(65경기)와 투구 이닝(62.1이닝)을 기록하며 몸값을 했다.
올 시즌 홈런왕을 차지한 발렌틴은 옵션 포함 1천만엔 증가한 7천500만엔(약 11억원)에 재계약했다. 31개의 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지만 센트럴리그 최저 타율인 2할2푼8리의 타율을 기록했기 때문에 연봉이 소폭 상승에 그쳤다.
주로 임창용의 앞에 등판하며 셋업맨 역할을 했던 버넷은 2배 이상 연봉이 뛰어올랐다. 올 시즌 2천500만엔의 연봉을 받았던 버넷은 내년 시즌 옵션 포함 5천800만엔(약 8억6천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버넷은 올 시즌 48경기에 등판해 47이닝을 던지며 1승1패 2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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