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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손지창 존재 알기 전까진 모범생, 상처 깊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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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가수 임재범의 솔직고백이 KBS 2TV '승승장구'를 오랫만에 두자릿대 시청률로 안착시켰다.

7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6일 방송된 '승승장구'는 시청률 10.1%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SBS '강심장'(10.1%)과 같은 수치를 차지했다. 이날 '승승장구'는 임재범의 두번째 토크쇼를 방송했으며, 임재범의 솔직한 가족사 공개에 힘입어 지난주 방송분(8.5%)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임재범은 "(이복동생) 손지창의 존재를 알기 전까지 모범생이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임재범은 "중학교 시절 말 잘듣는 모범생으로 커왔다"라며 "그땐 내가 독자로 알고 있었을 때다. 손지창이 나타나기 전까지"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2001년 소문으로만 떠돌던 핏줄의 소식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임재범의 혼란이 시작됐다. 손지창은 이모부의 성을 따라 손씨를 받았고, 이모부를 아버지로 알고 자랐다.

임재범은 "가족사를 알게된 이후는 상처가 매우 깊었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얼마 전에 지창이를 만났다. 역시나 우리들이 어린건지 그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말 한마디로 씻어내려지진 않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지창이는 아직도 괴롭고 힘들어한다. 그 마음이 씻겨내려가질 않는다. 저 또한 마찬가지"라며 "누군가를 용서한다는게 이렇게 힘든건줄 몰랐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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