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대한항공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물리쳤다.
대한항공은 29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4득점을 올린 마틴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4-26 25-14 23-25 32-30 25-23)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6승4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5승6패에 머물렀다.
1세트 현대캐피탈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부터 종반까지 리드를 잡으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24-22 상황에서 내리 2점을 내주며 듀스를 허용했다. 듀스에서 현대캐피탈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수니아스의 오픈 공격과 마틴의 범실로 26-24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대한항공이 반격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경기를 지배했다. 마틴의 서브 에이스로 2세트 초반 10-3으로 앞서나간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퀵오픈 공격으로 15-5까지 벌렸다. 결국 김민욱의 서브에이스로 대한항공은 25-14로 여유롭게 승리했다.
3세트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두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할 만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런 팽팽함은 3세트 종반에 갈렸다. 22-22 상황에서 마틴이 2연속 범실을 저지르며 현대캐피탈이 24-22로 리드를 잡았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25-23으로 3세트 승리를 거뒀다.
4세트 대한항공이 다시 승부를 원점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4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에 밀렸지만 꾸준히 추격에 나섰고 결국 24-24 듀스까지 끌고 갔다. 그리고 마틴이 대한항공을 승리로 이끌었다. 30-30 상황에서 마틴은 서브에이스와 백어택을 연이어 성공시켰고 대한항공은 32-3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5세트. 대항항공이 대접전을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두 팀은 5세트에서도 듀스까지 갔고 23-23 상황에서 최민호의 서브 범실과 마틴의 오픈 공격으로 대한항공이 25-23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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