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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클럽하우스 내 금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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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 중 음주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24일 '보스턴 글로브'에 따르면 메이저리그는 시즌이 끝난 뒤 보스턴의 몰락과 함께 불거진 클럽하우스 내 음주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운영담당 부사장인 조 토레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중 클럽 하우스에서의 음주는 우려되는 부분이며 그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내 임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그와 관련해 몇몇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스턴 선수들의 음주는 올시즌 8월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던 보스턴이 시즌 막판 어이없이 무너진 뒤 그 이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거져 화제를 모았다.

일부 언론은 선수 사이의 신뢰가 무너져 전력을 다 발휘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그 원인을 분석하며 구체적인 사례로 일부 선발 투수들이 자신이 등판하지 않는 날 클럽하우스에서 맥주와 통닭을 시켜 먹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더욱 문제가 된 것은 이들의 음주가 경기가 벌어지는 도중이었다는 점이다.

이같은 보도가 나간 뒤 존 레스타와 클레이 벅홀츠는 경기 도중 조시 베켓, 존 래키와 함께 맥주를 마셨고 그로 인해 실수도 저질렀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음주에 대한 규정은 팀마다 각각이다. 보스턴의 경우 음주 규제가 가장 느슨한 것으로 유명하며 2004년에는 뉴욕 양키스와의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위스키를 한 잔씩 마시고 경기에 나선 것으로도 알려졌다.

현재는 30개 구단 가운데 12개 구단이 클럽하우스 내 음주를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조 토레 부사장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클럽하우스 내 음주를 전면 금지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우리가 클럽하우스 내 금주를 결정하면 선수들은 그 배경을 이해해야 한다"며 "우리는 어린 청소년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고 선수들은 자신의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클럽하우스 내 음주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음을 내비쳤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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