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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홈런 이승엽, 3타수 무안타 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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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는 니혼햄 꺾고 3위 자리 지켜

[석명기자] 이승엽(오릭스)이 전날 홈런을 날린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또 무안타 침묵했다.

이승엽은 15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차례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쳐내지 못하고 7회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돼 물러났다.

전날 경기서 오랜 부진 끝에 시즌 15호 솔로홈런을 날렸던 이승엽이지만 타격감을 살려내지 못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니혼햄 선발 울프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4회초에는 유격수 뜬공 아웃됐다.

오릭스가 2-0으로 리드하던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앞 땅볼을 치고 상대 송구 실책으로 1루에서 살았다. 여기서 오릭스 벤치는 이승엽을 대주자 모리야마로 교체해 추가득점 의지를 보였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날 3타수 무안타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1리 떨어져 2할3리가 됐다.

오릭스는 8회초 발디리스의 투런홈런으로 점수를 보태 4-0 승리를 거두고 3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날 역시 승리한 4위 세이부와는 승차 1.0게임을 유지했다.

이제 오릭스는 정규시즌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18일(화) 소프트뱅크와 홈경기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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