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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의 허세가 언짢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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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여러분, 제가 할리우드 못 갈 것 같으세요?"

신 한류스타 장근석이 또한번 밉지 않은 '허세'로 부산 해운대를 들썩였다. 9일 오후 부산 해운대 BIFF빌리지 야외무대에서는 '삼총사 3D'의 로건 레먼과 '너는 펫' 장근석의 '오픈토크'가 열렸다. 두 사람은 '이스트 앤 웨스트, 오늘의 스타가 말하는 내일의 영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영화 '너는펫'을 들고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장근석은 올 블랙패션과 트렌디한 헤어스타일로 부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의 허세 멘트는 초반부터 객석에 웃음을 전했다. 그는 "부산에 처음 와봤다"라며 "부산국제영화제에 내 영화를 들고 오고 싶어서 지금까지 참았다. 열광적인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게 되서 영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함께 무대에 오른 로건 레먼을 가리키며 "좋은 친구를 만나게 되서 기쁘다"고 하는가 하면 "'미남이시네요'를 톹해 아시아의 왕자가 됐는데 곧 월드 프린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혀 객석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객석의 환호가 웃음으로 번지자 그는 대뜸 "여러분, 제가 할리우드 못갈 거 같으세요?"라고 되묻는 등 특유의 예능감을 발휘하기도 했다.

평소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배우에게 '음악'의 필요성을 물었다. 이에 장근석은 "음악은 감정을 스켈링해준다"고 '장근석스러운' 정의를 내렸다.

그는 "아침에 눈은 떴어도 우리 감성은 움직이지 않는다. 이때 머리를 풀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음악"이라며 "아침마다 차안에서 클래식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도저히 잠이 안깨면 셔플을 튼다"고 말하며 깔깔 웃음을 터뜨렸다. 어느새 객석에서는 큰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그는 연기에 있어서만큼은 다소 진지한 태도와 열정적인 모습을 엿보였다.

그는 '너는 펫'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로맨틱코미디는 확실히 사람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했다"며 "한국영화를 아시아 전체에 알리기 위해 고심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아역배우 출신의 힘든점을 토로하며 앞으로 아역배우들을 위해 새로운 시스템과 법률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서 아역으로 살기위해서는 정신없이 달려와야 한다"며 "아역에 대한 촬영시간이나 시스템적이 규정이 없다. 어린시절 연기하는 친구들에게 시간과 자유를 주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조이뉴스24 부산=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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