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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PS 베테랑 최정, "그냥 수비만 신경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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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기자] 어느새 포스트시즌 경험만 다섯번째다. '소년장사'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애매할 만큼 최정(SK)은 노련해졌다. 일전을 앞두고도 최정은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정규시즌 3위 SK와 4위 KIA는 8일 문학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지난 6일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서도 격돌했던 양 팀은 7일 단 하루를 쉬고 곧바로 치열한 전쟁을 개전한다.

1차전을 앞두고 최정은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으로 덕아웃을 오가며 경기를 준비했다. 특히 팀 베테랑 최동수보다 더욱 편안한 모습인 터라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동수는 2002년 LG 시절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뒤 팀을 옮겨 9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에 출전하게 돼 덕아웃에서 화제를 모았다. 최동수는 "창피하다. 누구는 밥먹듯이 시리즈를 경험하는데 난 9년 만"이라며 "좋은 팀으로 옮겼으니 열심히 해야겠다"고 겸연쩍은 듯 웃었다.

와중에 최정은 머리를 긁적이며 "그냥 수비만 열심히 하겠다"고 언급해 대조적이었다. 최정은 "매년 이 시기에는 수비에만 신경 쓴다. 보면 수비에서 대부분 승부가 갈리더라"며 "홈런을 치면 좋지만, (타격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툭 내던졌다.

SK는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까지 단 하루도 긴장을 풀지 못했다. 후반 막판에는 롯데와의 2위 싸움에 총력을 펼쳤고, 4일~6일 KIA와의 시즌 마지막 3연전서는 3위 수성을 위해 진검승부를 펼쳤다. 사실상 SK 선수단은 여유없이 시즌 체제로 포스트시즌을 맞은 셈이다.

이에 대해 최정은 "시즌이 어렵게 끝나 바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니 긴장감이 그대로"라며 "그냥 시즌 경기를 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하지만 실제로 최정은 '긴장'이라고는 찾아볼래야 볼 수 없는 편안한 모습.

최정은 올 시즌 후반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복귀 후 여전히 제 역할을 다해주며 팀의 주전 3루수로 이만수 감독대행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올 시즌 성적도 타율 3할1푼에 125안타 20홈런 75타점으로 훌륭하다. 실책 역시 5개밖에 범하지 않았다.

2007년부터 포스트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온 최정. 게다가 준플레이오프는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엘리트 가을사나이'다. 그가 바로 최동수가 말한 '밥 먹듯이' 시리즈를 경험하는 선수였다.

조이뉴스24 문학=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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