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중화권 스타 판빙빙이 한국영화와 인연을 맺은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양귀비'의 기자회견에는 주연배우 판빙빙, 왕리홍, 온주완, 연출자 곽재용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양귀비'는 중화권 최고의 미녀스타 판빙빙이 주연을 맡고 주윤발, 왕리홍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중일 합작 프로젝트로 진행된 이번 영화는 당나라의 흥망성쇠를 다룬 역사 대서사시로 양귀비의 비극적인 운명과 사랑을 다뤘다.

영화 '양귀비'와 '마이웨이' 2편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판빙빙은 "한국영화와 인연이 돼 훌륭한 두 감독님과 작업을 한 것은 행운이었다. 두 감독님 모두 너무 훌륭한 분이고, 어제 레드카펫 후 곽 감독님이 강제규 감독에게 '내 마누라를 뺏긴 기분'이라고 하기도 했다. 다시 작업할지는 인연을 지켜봐야 하지만, 이번에 많이 배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판빙빙은 부산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것에 대해 "한중일 미남과 레드카펫을 밟아 의미가 깊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곽재용 감독이 가장 잘 생긴 것 같다. 영화를 만드려면 감독과 배우가 모두 사랑해야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중일 합작으로 제작되는 이번 영화는 총 1천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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