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슈스케3' 실력 대단…난 예선도 힘들었을 것"

[이미영기자] '슈퍼스타K2'의 우승자 허각이 현재 인기리에 방송중인 '슈퍼스타K3' 출연자들의 실력을 치켜세웠다.

허각은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일반 시청자로 '슈퍼스타K'를 열심히 보고 있다. 감회가 새롭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허각은 "'슈스케'를 보면서도 '내가 저기에 나갔었다니' 생각이 든다. 시즌2랑 비교도 되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슈스케2'가 더 재미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웃었다.

허각은 "'슈스케3'가 실력면에서는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지금 나왔으면 예선도 못 올라갔을 것 같다. 잘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룹 지원이라는 게 있어서 더 쟁쟁하다. 밴드와 아카펠라도 있고, 듀엣 등을 하는 건 좀 새로운 것 같다"고 말했다.

'슈퍼스타K3'에는 허각의 친한 동생인 신지수와 김지수의 절친한 친구인 이건율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실제로 네 사람은 자주 모임을 가지며 친분을 쌓고 있다고. '슈스케2'와 '슈스케3'의 만남인 셈이다. 허각은 "기분 좋은 일이고, 주변이 다들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며 "넷이 많이 친해졌다. 김지수와 신지수의 이름이 똑같아서 생긴 소소한 에피소드도 많다. 그것 때문에 사람을 부를 때 성까지 부르는 버릇이 생겼다"고 웃었다.

허각은 그러나 '슈퍼스타K'에 대한 애정과는 별도로 자신의 이름 앞에 따라다니는 '슈퍼스타K' 우승자라는 수식어는 깨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자가 아닌 신인가수로 대중들 앞에 서고 싶다는 것.

허각은 "나는 앨범을 발매하게 된 신인 가수에 불과하다. 많은 사람들이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로 생각해주는데 죄송스럽지만 신인 가수로서의 인식을 좀 더 키워야 될 것 같다. 한걸음 한걸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슈스케'를 잊을 수는 없다. 이 프로그램 아니면 가수로서의 기회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조금씩 가수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각은 데뷔 앨범 '퍼스트 스토리'를 발매하고 데뷔곡 '헬로우(Hello)'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29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걸그룹들을 제치고 1위를 하는 등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