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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심' 뺀 한화-LG, 연장 12회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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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연장 12회 혈전을 펼쳤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어느새 순위표에 5위와 6위로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두 팀은 무승부를 기록하며 각자의 순위를 그대로 지켰다.

LG와 한화는 26일 대전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쳐 연장 12회까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1 무승부. LG의 올 시즌 첫 번째, 한화의 두 번째 무승부다.

4위 자리에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있던 LG에게는 뼈아픈 무승부였다. 이날 3,4위 롯데와 KIA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7경기까지 승차가 벌어지고 만 것이다. 31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LG에게는 뒤집기 쉽지 않은 승차다. 7위 두산에 승차 없이 앞서 있던 6위 한화는 이날 패한 두산과의 승차를 반 경기로 벌리며 6위 지키기에 나섰다.

양 팀 선발 유창식(5이닝 1실점)과 리즈(6이닝 1실점 비자책)의 호투 속에 투수전 양상으로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한화가 4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가르시아가 3루수 앞 행운의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포수 심광호의 패스트 볼과 최진행의 적시타를 묶어 홈을 밟았다.

0-1로 끌려가던 LG는 정성훈의 한 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정성훈이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유창식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승리투수 조건을 갖추고 있던 유창식은 아쉽게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말았다.

LG는 8회초 한화 마무리 바티스타를 상대로 이택근의 2루타와 박경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정성훈의 번트 타구가 1루수 장성호 앞으로 강하게 흘렀고, 2루주자 이택근이 3루에서 여유있게 아웃당하며 공격의 맥이 끊기고 말았다. 결국 LG는 이 찬스를 무산시켰고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전에 돌입하고도 승부의 추는 쉽사리 기울어지지 않았다. LG는 10회초 2사 2루, 11회말 1사 2루, 12회말 1사 2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한화는 10회말 2사 1루, 11회말 1사 1루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결국 4시간 30분 가까이 벌어진 혈전은 승자 없는 경기로 기록되고 말았다. 양 팀은 나란히 6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패전을 떠안지 않은 것에 위안을 삼은 채 헛심을 뺀 결과가 됐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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