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미디어 업무를 지원하는 MPC(메인프레스센터)와 IBC(국제방송센터)가 지난 19일 공식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미디어 관계자와 함께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범일(대구광역시장) 조해녕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공동위원장, 도이환 대구광역시의장, 조대현 KBS 부사장, 강성호 대구KBS 총국장, 박영석 대구MBC 사장, 이노수 대구TBC 사장, 박영문 KBS스포츠국장, 사카이 아츠히로 TBS대표, 권오상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심우택 IB스포츠 대표이사, 김영문 KCC전파관리소장, 김성길 KBS 단장, 어네스트 오벵 IAAF TV 국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가했다.
축하 팡파르가 울려퍼진 가운데 테이프 커팅을 마친 인사들은 보도진과 함께 손상진 조직위 미디어국장의 안내에 따라 주요 미디어 시설을 돌아봤다.
대구스타디움에 마련된 MPC와 IBC를 기반으로 세계 각국 미디어들은 65억 지구촌 팬들에게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감동과 재미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대회 취재를 위해 AP, 로이터 등 유수의 통신사를 비롯해 전 세계 634개 언론사에서 966명의 기자가 대구를 찾는다. 주관방송사 KBS를 포함, 38개국 73개사에서 모인 방송 인력도 2천여명에 달한다.
MPC와 IBC는 미디어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할 준비를 마쳤다. MPC는 스타디움 지하 1층 약 2천100㎡ 공간에 취재석 약 500석과 데스크탑 컴퓨터 50세트, 프린터, 복사기 등이 설치됐다.
모든 좌석에 유무선 인터넷과 전원이 제공된다. MPC에는 40인치 대형 TV 모니터 20여대와 경기결과 등을 전자시스템으로 전달하는 CIS 15대가 설치돼 실시간으로 경기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기자들의 작업공간인 포토센터(170석 규모)에는 CIS 5대와 대형 TV모니터 10대가 설치됐고, 캐논과 니콘의 서비스센터가 마련돼 카메라 등 장비에 대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IBC(1만3천800㎡ 규모)에는 각종 방송 관련 시설이 갖춰졌다. 지하 1, 2층에 걸쳐 IAAF, 조직위, 주관방송사(HB) 사무실과 주조정실(MCR), 아카이브룸 등 주관방송사인 KBS의 주요 제작 시설과 TBS 등 개별 방송사(RH)들의 사무실이 배치돼 있다. TV 컴파운드가 들어서는 지상에는 중계 차량 구역, 방송 전력 공간, 중계 위성 구역 등이 자리한다.
이 밖에 1천20석 규모의 경기장 취재석(미디어 트리뷴)과 기자회견실, 공동취재구역(Mixed Zone), 정면 카메라석(Head On), 경기장 카메라 구역(Photo Position) 등 대부분의 미디어 시설들이 본격 가동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MPC를 중심으로 경기장 취재석, 미디어 식당, 기자회견장 등 각종 미디어 관련시설이 모두 도보 5분 범위 안에 집중 배치돼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 고려한 것이 가장 큰 특징. 각 미디어 장소마다 헬프 데스크를 설치, 언론인들이 불편함 없이 취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MPC와 IBC는 대회 폐막 다음날인 9월5일 18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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