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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쿠웨이트-UAE-레바논 중동 3팀과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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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조추첨 결과

[이성필기자] 조광래호가 껄끄러운 중동의 모래바람과 잇따라 만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추첨을 실시했다.

한국은 시드 배정을 받아 일본, 호주, 이란, 중국과 1포트에 배치됐다. 조 추첨 결과 한국은 B조에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레바논과 함께 편성됐다.

다행스럽게도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껄끄러운 중동 강호들은 피했지만, 세 팀 모두 중동세여서 이동거리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와도 싸워야 한다.

일본은 C조에서 북한과 만나 동북아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등 만만찮은 팀들이 C조에 편성돼 조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예선행 티켓을 놓고 싸운다.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은 오는 9월 1~2일 첫 경기를 시작한다. 4개팀씩 5개조로 나눠 홈앤드어웨이로 각 6경기를 치르며 각조 1, 2위가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최종예선은 10개 팀이 5팀씩 2개조로 나눠 치르며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3위 팀끼리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남미 예선 5위팀과 마지막 티켓 한 장을 놓고 겨룬다.

◇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편성

▲A조-중국, 요르단, 이라크, 싱가포르

▲B조-한국, 쿠웨이트, UAE, 레바논

▲C조-일본,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북한

▲D조-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태국

▲E조-이란, 카타르, 바레인, 인도네시아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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