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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타선의 핵으로 떠오른 안치용 "부상만 아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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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안치용(SK)이 두 경기에서 3방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마땅한 거포가 없는 SK는 든든한 카드를 얻게 됐다.

안치용은 후반기 첫 경기였던 26일 사직 롯데전에서 홈런 2방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한 경기 멀티홈런은 지난 2008년 6월 1일 청주 한화전 이후 3년여 만이다.

이후에도 안치용의 배트는 멈추지 않았다. 우천취소로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맞은 28일 경기서도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투런 홈런이 포함된 알토란같은 활약이었다.

안치용은 지난 5월 6일 문학 KIA전에서 펜스를 넘기는 타구를 잡아내기 위해 점프를 시도하다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이후 안치용은 2군을 전전했다. 상태가 호전돼 1군으로 잠시 올라오기도 했지만 결국 다시 2군행을 통보받았다. 그리고 지난 19일, 어렵게 다시 1군행 기회를 얻었다.

출발이 좋았다. 안치용은 1군 콜업 다음날인 20일부터 삼성전에 출전해 이틀 동안 각각 1안타씩을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후 후반기 들어 롯데전 2경기서 7타수 5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적은 타수이긴 하지만 6월 2할이던 타율이 7월에는 5할3푼8리까지 치솟았다.

안치용은 "8개 구단 타자들 중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것 아니냐"면서 웃었다. 틀린 말은 아니다. 우천 취소로 인해 최근 3일 동안 단 5경기만 진행됐고, 그 중 홈런 3방을 때린 선수는 안치용이 유일하다. 그는 "최근 타격감이 좋다. 방망이에 공이 정확하게 맞는 느낌"이라고 최근 컨디션을 전했다.

안치용은 이어 "홈런은 타이밍이다. 홈런이 나올 만한 코스였고, 실투를 잘 노려쳐 홈런으로 연결된 것이다"고 설명한 뒤 "그동안 안 다치고 꾸준히 나갔으면 몇 번은 더 쳤을 것"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몸이 너무 약해 걱정이다"면서 부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베테랑의 활약에 SK 타선도 힘을 얻고 있다. 이에 안치용은 "이럴 때마다 난감하다"고 손사레를 친 뒤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조금씩 밸런스가 잡히고, 타이밍이 맞는 것 뿐이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결과는 명확하다. 안치용이 홈런 두 방을 날린 26일 SK는 올 시즌 팀 최다 득점인 11점을 올리며 대승을 거뒀고, 28일에는 비록 역전패하긴 했으나 9안타 4득점을 기록하면서 점차 타선이 살아나고 있음을 확인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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