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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도메, 추신수와 한솥밥…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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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 일본인 타자 후쿠도메 고스케가 당분간 추신수 역할을 대신하게 됐다.

시카고 커브스 소속이던 후쿠도메는 29일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했다. 후쿠도메는 클리블랜드에 대해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었지만 플레이오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 때문에 거부권을 철회했다.

클리블랜드의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우리는 어제보다 강해졌다"며 "공격과 수비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후쿠도메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추신수가 빠진 클리블랜드는 28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에르빈 산타나에게 노히트원런의 수모를 당하며 패했다.

후쿠도메는 추신수가 복귀할 때까지는 주로 우익수로 나서다 그가 복귀한 뒤에는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비운 중견수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후쿠도메는 2008년 시즌을 앞두고 커브스에 입단했다. 계약기간 4년에 총연봉 4천800만달러. 커브스는 후쿠도메가 팀의 1번 타자나 3번 타자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에 버금가는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올해까지 커브스에서 기록한 통산 타율이 2할6푼2리. 홈런 31개에 타점 169개를 기록했다. 올해는 타율 2할7푼3리에 홈런 세 개, 타점 13개.

커브스 짐 헨드리 단장은 "좋은 때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때도 있었지만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고 후쿠도메를 평가했다.

클리블랜드는 후쿠도메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외야수 트래비스 벅을 지명양도 선수로 공시했다. 클리블랜드는 올해 후쿠도메의 남은 연봉 470만달러 가운데 77만5천달러를 지급한다.

커브스는 후쿠도메를 내주는 대신 마이너리그 외야수 애브너 아브레유와 오른손 투수 칼튼 스미스를 받아들였다.

후쿠도메는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입단 첫 해 커브스가 플레이오프에 오를 때에는 안타깝게도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며 클리블랜드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엿보였다.

/알링턴=김홍식특파원 di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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