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루수 제프 케핑어를 받아들이고 마이너리그 투수 두 명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샌프란시코는 주전 2루수 프레디 산체스가 6월10일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뒤 그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산체스의 부상 이후 빌 홀을 영입했지만 그 역시 다리 부상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케핑어는 올해 43경기에서 163타수 50안타 타율 3할7리에 홈런 네 개, 타점 20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팀인 샌프란시스코는 올해도 19일 현재 56승41패를 기록하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5게임 차로 앞선 가운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휴스턴은 샌프란시스코로부터 마이너리그 투수 헨리 소사와 제이슨 스토펠을 받아들였다. 휴스턴은 19일 현재 31승65패 승률 3할2푼3리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승률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1루수 브랜던 벨트도 현역 로스터에 올렸다.
올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1루수로 출전하며 기대를 모은 벨트는 6월초 왼팔에 가는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으며 최근 트리플A에서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벨트는 19경기에서 57타수 12안타 타율 2할1푼1리로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트리플A에서는 43경기에서 타율 3할2푼4리 홈런 일곱개, 타점 29개를 올리며 다시 한 번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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