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장근석이 영화 '너는 펫'(감독 김병곤)에서 주인과 펫의 관계로 만나게 된 선배 배우 김하늘을 "한국 로맨틱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치켜세웠다.
6일 오후 서울 성북동 외교관 사택단지에서 영화 '너는 펫' 현장공개 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김하늘과 장근석은 빗속에서 앞으로 주인과 펫의 관계로 살아가게 될 두 사람의 운명적인 첫만남을 찍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그는 "처음 김하늘 누나가 캐스팅됐다는 사실을 알고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다"며 "일본에서 제작발표회를 할때는 직접 누나에게 고맙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극중 장근석은 천재무용수인 강인호 역을 맡았다. 강인호는 클래식발레 유망주로 어려서부터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자란 인물이다.
장근석은 "실제의 나와 인호는 성격과 나이대가 비슷해서 연기할 때 어색함이 없다"며 "누나들에게 잘한다는 점, 춤을 좋아하는 부분, 무엇보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 나랑 비슷하다"고 꼽았다.
영화 '너는 펫'은 일본작가 오가와 야요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사회적으로는 인정을 받지만 대인 관계에는 쑥맥인 지은(김하늘)과 클래식 발레 유망주로 어려서부터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자란 인호(장근석)가 주인과 펫으로 만나 서로를 이해해가고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 '너는 펫'은 2011년 하반기 스크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