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밴드, 연기자에 이어 모델 오디션이 안방 점령에 나선다. 지난해 화제 속에 방송된 '도전 수퍼모델 KOREA'가 시즌2로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도전 수퍼모델 KOREA'는 최고의 수퍼모델이 되기 위한 모델 지망생의 치열한 경쟁을 담은 프로젝트로, 미국의 인기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 '도전 수퍼모델'(원제 America’s Next Top Model)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이다.

지난해 9월 방송된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는 개성 넘치는 도전자들과 기상천외 미션, 최고의 게스트 심사위원 등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진행 방식은 시즌1과 동일하다. 도전자들은 함께 합숙을 하며 강도 높은 캣워크와 화보 촬영, 체력 강화, 사교적 교육 등 혹독한훈련과 심사를 거치게 될 예정. 매주 심사를 통해 탈락자가 선정되며 마지막까지 남는 1인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양송철 PD는 '도수코' 제작발표회에서 "질적인 것과 양적인 것을 업그레이드 시키려고 했다. 실제 경험이 많은 친구들을 프로그램에 다수 포진시켜 화보 촬영 때 조금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됐으며, 유명한 셀러브리티들이 많이 출연한다. 양적인 면에서는 제작비가 더해져 규모가 커졌다"라고 말했다.
특히 파이널 무대는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뉴욕 패션위크에서 치러질 예정이라 관심이 높다.
지난 5월 도전자 공개 모집을 거쳐 1000명 지원자 중 총 26명의 도전자를 선발, 지난 5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90% 가량 촬영을 마쳤다. 26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16세부터 31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으며, 현직 모델, 미스코리아 출신, 16세 여중생, 10살 아들을 둔 주부, 혼혈 외국인 등이 포함됐다. 또 '지드래곤의 그녀' 송해나와 '짝' 출연자였던 최지혜 등 낯익은 얼굴의 지원자들이 눈길을 끈다.
시즌1에 이어 다시 진행을 맡은 모델 장윤주는 "시즌1에 비해 지원자들의 면모가 어메이징하다. 적극적이고 거침없고, 조금 더 다양한 모델들이 시즌2에 도전했다. 신체적인 조건이나 모델로서 갖춰야 할 재능 부분에서도 뛰어나다. 저보다 다리 긴 모델도 많았다. 저도 도전이 되는 도전자가 많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윤주는 이어 "서바이벌이라는 특성상 심사할 때 어려움이 있다. 언니처럼, 선생님처럼 관계를 유지하면서 깊이 대화할 수 있고, 평가도 적나라하게 할 수 있었던 부분도 있다. 시즌2는 시즌1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즐겁게 촬영했다. 보여지는 것 외에도 꿈이라는 깊은 내막을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는 오는 9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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