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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어깨 인대 미세손상 판정…30일 엔트리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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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기자] 두산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해온 정재훈(31)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다.

정재훈은 지난 28일 목동 넥센전에서 6-5로 리드하던 9회말 2사 2루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해 김강률에게 바통을 넘기고 강판했다. 아웃카운트 한 개만 잡아내면 경기를 종료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통증 탓에 투구가 여의치않아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었다.

이에 정재훈은 29일 정밀검사를 위해 김진섭 정형외과를 찾았고, MRI 검사 결과, 어깨 인대 회전근개부분 미세 손상 판정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회복기간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일(30일) 엔트리에서 말소한 후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재훈을 대신해 우완 박정배가 1군으로 콜업된다.

김광수 감독대행 체제로 기세를 살리고 있는 두산으로서는 정재훈의 공백을 어떻게 메워내느냐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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