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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없는 팀 상상할 수 없다"…KIA 기둥 된 이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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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이범호가 공격 전 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랭크되며 KIA 타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KIA는 27일 현재 타율(2할7푼8리)과 타점(323개), 득점(345개), 장타율(4할9리), 출루율(3할6푼6리) 등의 팀 타자 성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같은 KIA 타선 상승세의 바탕에는 이범호의 눈부신 활약이 자리하고 있다. 이범호는 득점(49개) 1위, 타점(55개) 2위, 출루율 (4할5푼3리) 2위, 홈런(13개) 3위, 장타율(5할6푼3리) 4위, 타율(3할2푼6리) 4위 등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리그 최다인 10개의 결승타를 때려내며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결승타는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타점을 말한다. KIA가 올 시즌 거둔 38승 중 무려 10승에 이범호의 방망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뜻이다.

이건열 KIA 타격코치는 이범호의 호성적의 이유로 일본 진출에서 얻은 교훈을 첫 번째로 들었다. "이범호는 기본 실력이 있는 선수"라고 전제한 이 코치는 "한화에서부터 철저한 몸관리로 정평이 나 있었다. 여기에 일본에서의 마음고생이 자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KIA에 입단한 후에도 뭔가 하려는 의지가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일종의 명예회복을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컸던 것이다.

이같은 마음은 훈련으로 이어졌다. 이범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누구보다 많은 양의 훈련을 소화했다. 이 코치는 이범호의 가장 큰 장점으로 자기 관리 능력을 꼽았다. "기술도 나무랄 데 없는 선수인데, 자기 관리도 잘 한다. 스스로 훈련을 찾아 하는 선수다."

이범호 자신도 올 시즌을 앞두고 "야구 시작 후 이렇게 열심히 훈련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타격폼 변화도 성적 향상에 도움을 줬다. 다소 컸던 스윙폼에서 타이밍을 맞춰 때리는, 이범호만의 맞춤 스윙으로 변신을 꾀했다. 이 코치는 "공을 잘 맞히고, 노림수도 좋다. 손목힘이 워낙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유난히 부상자가 많은 KIA였기에 이범호의 꾸준한 활약이 더욱 값졌다. 이용규, 김상현, 나지완, 최희섭 등 팀의 중심 타자들이 잇따라 부상을 당해 번갈아 자리를 비운 와중에도 이범호의 활약은 한결같았다. 이범호의 올 시즌 연속 무안타 기록은 3경기에 불과하다.

코치진들도 예상하기 힘들었던 호성적이다. 이 코치는 "사실 이 정도로 잘 해줄지 몰랐다. (이)범호가 꾸준히 잘 해준 덕분에 팀 성적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제 범호 없는 KIA는 생각하기 힘들다"는 이 코치의 말에서 이범호를 향한 강한 믿음을 읽을 수 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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