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14위까지 추락했던 수원 삼성이 시즌 중 선수단 개편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창단 멤버로 활약했던 고종수 수원 18세 이하(U-18)팀 매탄고등학교 코치가 트레이너로 합류한다.
수원은 21일 최근 침체한 선수단 분위기를 쇄신하고 팀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선수단 코칭스태프 보직을 일부 조정했다고 밝혔다.
노경환 1군 코치가 개인사정으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계약을 종료한다. 남은 시즌은 수석 코치 없이 윤성효 감독이 직접 선수단을 이끈다.
가장 큰 변화는 지도자 수업을 시작한 고종수 매탄고 코치를 1군 트레이너로 승격시켜 윤 감독을 보좌하게 한 것이다.
올해 매탄고 코치에 선임됐던 고종수 코치의 1군 합류로 수원은 명문팀의 자부심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현역 경험을 살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종수 코치는 "어제까지 매탄고 선수들과 훈련을 했었다"라며 "생각보다 빨리 프로 1군에서 시작하게 됐다. 윤 감독님도 트레이너로 시작하셨었는데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수원의 부활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팀 주장은 부상 중인 최성국을 대신해 염기훈을 새롭게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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