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이민기가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의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퀵'(감독 조범구, 제작 JK필름)의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이 참석했다.
영화 '퀵'은 폭탄을 배달하게 된 퀵서비스맨의 질주를 그린 스피드 액션물로 100억원대의 제작비를 투입했다. 제작을 맡은 윤제균 감독은 "미국의 '스피드, 프랑스의 '택시'를 넘는 상업오락영화의 끝을 보여주자는 다짐으로 영화를 시작했다"며 "'해운대'를 찍을 때 너무 힘들었는데, 두배 이상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이민기는 아이돌 가수 '아름'(강예원 분)을 태우고 가던 중 의문의 전화를 받고 폭탄을 배달하게 되는 퀵서비스맨 '기수' 역을 맡았다.
오토바이 면허를 취득한 이민기는 "5년 전에 면허는 취득했다"며 "원래 탈 줄 알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배웠다"고 말했다.
이민기는 "카메라 앞에서는 170~180까지 밟았고 카메라 끄고 나서는 200km까지 달렸다"고 영화 촬영 뒷이야기를 밝혔다.
"오토바이를 좋아했는데, 친구가 가벼운 사고가 난 후로 위험하다는 생각 때문에 몇년 동안 안 탔어요. 그런데 이번 영화를 하면서 다시 타게 됐는데, 역시 속도감을 즐기는 것은 좋은 것 같아요."
이민기는 사투리 연기에 대해 "'해운대'에서는 부산 사투리고 서울에 몇년 산 애라고 생각하고 사투리를 썼는데, 관객들이 알아주실 지 모르겠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해운대'에 이어 두번째 호흡을 이룬 강예원과의 러브 라인에 대해서는 "영화에서는 꽤 오래 이어진 러브라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줍게 말했다.
'해운대' 제작진이 만든 오토바이 액션 영화 '퀵'은 오는 7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