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의 '스나이퍼' 장성호(34)가 '최연소 1천득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장성호는 최근 5경기에서 6득점을 추가하며 18일 현재 통산 996득점을 기록 중이다. 4득점을 추가하면 프로야구 역대 5번째로 1천득점을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그리고 이는 역대 최연소 기록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1천득점을 달성한 선수는 4명 있었다.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장종훈을 비롯해 '대도' 전준호(현대), '양신' 양준혁(삼성), 그리고 '살아있는 전설' 이종범(KIA)이 그들이다.
이 중 장종훈이 지난 2002년 10월 14일 문학 SK전에서 34세 6개월 4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18일 현재 만 33세 8개월의 나이인 장성호는 사실상 최연소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1996년 충암고를 졸업하고 해태(KIA 전신)에 입단한 장성호는 데뷔 3번째 경기인 4월 16일 대구 삼성전에서 홈런포로 프로 첫 득점을 장식했다. 이후 2003년 4월 6일 광주 한화전에서 500득점, 2009년 5월 2일 군산 한화전에서 900득점을 달성했다. 900득점 역시 역대 최연소로 기록돼 있다.
장성호의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은 KIA 시절이던 2001년 9월 8일 광주 두산전(DH1)과 2009년 8월 4일 잠실 LG전에서 기록한 4득점이다. 한 시즌 최다득점은 1999년에 기록한 110득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장성호가 1천득점을 달성할 경우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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