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싸이가 MBC '무한도전' 제 3회 가요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즉석 공연을 펼쳤다.
'무한도전'은 지난 9일 오후 8시께 충남 당진군 행담도 휴게소에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열었다. 이날 가요제는 앞선 가요제와 달리 녹화 장소와 시간이 사전에 공개,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작됐다.
'파리돼지앵' 팀인 정형돈과 정재형의 무대를 시작으로 박명수와 지드래곤, 길과 바다, 정준하-스윗소로우, 유재석과 이적, 노홍철-싸이, 하하-십센치(10cm) 등 총 7팀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특히 싸이는 이날 가요제에서 노홍철과의 팀 공연 외에도 즉석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6팀의 공연이 끝나고 다음 무대가 준비되는 시간이 길어지자 관객들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무대에 오른 것.
싸이는 MR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생라이브로 '챔피언' '연예인'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부르며 시민들의 반응을 유도했고, 시민들은 싸이의 열정 넘치는 무대에 함께 점프를 하며 공연을 즐겼다고.
또 '무한도전' 디너쇼 특집에 출연해 '겨땀'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한 싸이는 이날 땀으로 흥건하게 젖은 겨드랑이를 보여주며 "공연을 함께 즐기자"고 하는 등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방송 관계자는 "싸이의 즉석 공연으로 공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싸이와 출연진, 그리고 이날 공연을 보러 온 시민들도 즐거워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싸이는 자신의 즉석 공연이 끝난 후 노홍철과 함께 파격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이날 가요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는 6월 말 방송될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