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위대한 탄생'의 노래 오디션이 끝난 금요일 밤 톱스타들의 쟁쟁한 댄스 오디션이 펼쳐진다.
MBC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영국 BBC에서 방송돼 큰 화제가 됐던 'Strictly Come Dancing'의 한국판으로, 각계 유명인사들이 댄서로 변신해 국가대표 댄스스포츠 선수들과 짝을 이뤄 매주 다른 댄스미션(탱고, 왈츠, 살사 등)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임연상 PD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흥행에 대한 부담감과 기획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임 PD는 "BBC에서 정점을 찍고 미국에서는 하인스 워드가 우승을 해서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프로그램이다. 모든 나라에서 성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간다.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출연자들이 손과 발을 다쳐가며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PD는 또 "댄스 스포츠가 대중들에게 익숙한 스포츠가 아니라 고민을 많이 했다. 특히 스페셜 무대에서 댄스 스포츠에 다른 장르, 예컨대 힙합 등을 도입해서 친근하게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이덕화와 모델 이소라가 진행을 맡았으며, 가수 김장훈과 문희준, 포미닛 현아, 모델 제시카 고메즈, 배우 김영철과 김규리 등이 출연한다. 또 바둑기사 이슬아와 마라토너 이봉주, 성악가 김동규, 오상진 아나운서, 박은지 기상 캐스터 등 다양한 분야의 출연자들이 댄스 오디션을 펼친다는 점이 흥미롭다.
성악가 김동규는 "춤이 특정 사람만 추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힘든 분야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을 과감히 깨고 싶다. 일반인들이 춤을 통해 앞에 있는 파트너와 행복한 순간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고 춤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많은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이봉주는 "내가 어쩌다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참여하게 됐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스포츠인들 중에서 제일 춤을 잘 못출 것 같아서 섭외를 하지 않았나 싶다"며 "제가 못하는 것을 도전해서 뭔가를 성취하면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포츠인들 대표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총 11팀의 커플은 매주 동일한 장르의 춤을 배우고 무대 위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다. 라틴, 스탠다드, 방송 댄스 등 춤의 장르는 매주 변화가 있다. 2주부터 매주 한 팀의 탈락자가 결정되고, 12주 후에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는 커플에게 상금이 돌아간다.
심사는 전문심사위원 점수와 SMS 문자 투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콘셉트로 하는 만큼 출연진들의 부담도 클 터. 그러나 경쟁의 부담에서 떠나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제가 노래하고 공연하는 것 말고 이렇게 열심히 한 적은 처음이다. 나도 사람이니깐 처음 하다보니 경쟁의 마음도 생겼다. 검정고시 출신이라 경쟁을 싫어하는데 이건 절대 평가다"라고 오디션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김장훈은 "이제 경쟁에 대한 그런 것은 사라지고 딱 하나, 파트너만 바라보고 한다. 하마터면 파트너를 좋아할 뻔했다"며 "파트너를 좋아하면 춤을 못 출까봐 마음을 단단히 먹고 하고 있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서 행복하고 이 사람만은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총 12부작인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위대한 탄생' 후속으로 오는 10일 오후 9시55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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